바다

수능날을 기억하다가도 정신없이 일하며 또 잊고 지내다,
퇴근길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글들을 마주하며 다시 수능날임을 기억해냈습니다.
그러다, 하루를 마무리하는 지금 이 시각.. 인스타를 주욱 보다 멋진 사진에 걸린 긴 글. 수능을 마친 열아홉 청소년들을 응원하던 캠프 ‘스프링캠프’를 통해 만난 소현의 글이에요.
캠프를 통해서 짧게 3일을 보고 이후에도 종종 하자에 왔었는데, 우린 수능 때문에 연결되었으면서도 그 시절, 20대를 가르는 ‘수능’이라는 시험의 문턱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알지 못했죠..
소현에게 스무살 생일파티에 오라고 했습니다